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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서울에 올라와서 경복궁 야간개장을 같이 관람했었는데, 우리 감자님이 상당히 기분이 안좋아 보이네요.


감 : "아.. 나도 가고 싶었는데..."

나 : "한번 찾아볼게 ㅎㅎㅎ"


매년마다 경복궁 야간 개장 예매에 실패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찾아 봤는데 역시나!! 매진!! 

경복궁 야간개장은 9월에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대안으로 선택한 창경궁 야간개장을 다녀왔어요


1. 예매방법

인터파크에서 창경궁 야간개장으로 검색하시면, 표를 예매할 수 있어요. 

2018년 창경궁의 야간개장 기간은 아래와 같아요. 2018년 7월은 끝나버렸으니, 아직 못가신 분들은 9월과 10월에 한 번 관람해보세요.


- 4월(궁중문화축전): 4. 28. ~ 5. 6.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 5월: 5. 20. ~ 6. 2.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 6월: 6. 17. ~ 6. 30. / 19:30 ~ 22:00(입장 마감 21:00) 

- 7월: 7. 22. ~ 8. 4. / 19:30 ~ 22:00(입장 마감 21:00) 

- 9월: 9. 16. ~ 9. 29.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 10월: 10. 21. ~ 11. 3.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입장료는 1000원이구요. 한복을 착용한 사람에 대해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예매는 꼭 하셔야 해요.

현장에서 발권을 안 해줘요.






2. 가는 길

가는 길 때문에 정말 고생했어요. 창덕궁 안에 창경궁이 있으니까 광화문에서 걸어갔는데, 입구가 달라요.

낮에는 같은 입구로 들어가서 창경궁 쪽으로 갈 수 있는데, 창덕궁은 야간개장을 안해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이용할 수 없어요. 네비게이션이나 지도로 찾으실 때 서울대학교병원이나 홍화문으로 검색을 해서 가세요. 창덕궁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두세분 본 거 같아요. 


3. 본격 관람



7시 40분쯤에 입장했는데, 아직 여름이라 조금 밝긴 했어요. 

그래서 저녁이라는 느낌보다는 새벽에 고궁을 다닌다는 느낌도 들었던거 같아요. 

경복궁보다 좋았던 점은 국악 공연을 해주는 것이였어요. 전통 악기로 재즈를 연주하는 세션이 있었는데, 전통악기에 좀 더 익숙해질 수 있었던거 같아요. 결코 전통악기들의 음색이 서양악기에 꿇리지 않다는걸 느꼈어요. 



연못을 따라 걷다보면 고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현대식 식물원이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원인 창경궁 대온실인데요. 과거에 희귀한 열대 식물을 전시하던 곳을 지금은 각 종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식물들을 전시해 놓았어요. 


7월 입장의 마지막 날에 표를 겨우 얻어서 다녀왔는데, 가을과 봄의 모습은 어떨지, 또 낮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감자님도 매우 만족하고 갔답니다. 연인, 가족, 친구들끼리 이번 9월 10월에 한 번 다녀오는것은 어떠세요??


끝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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